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 서승미 대표 ⓒ 비로컬
INTERVIEW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 서승미 대표
대표님 소개 및 브랜드 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 대표 서승미입니다. 메즈나인(Mezzanine)은 복층 구조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저희 매장이 실제 복층으로 설계되어 있고 2층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양조장을 직접 내려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창업을 하기 전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저는 강원도 평창에 있는 화이트크로잉이라는 양조장에서 양조를 시작했어요. 사실 화이트크로잉에 처음 들어갈 때부터 ‘언젠가는 내 양조장을 차려야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그 전에는 8년정도 일반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하나의 커리어만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 저한테는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해보자고 생각했죠.
그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맥주였어요. 저는 해외 여행을 가도 가장 먼저 찾는 게 그 지역의 맥주일정도로 맥주를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수제맥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다양한 스타일을 마셔보다가, 어느 순간에는 ‘이걸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더라고요. 홈브루잉으로 시작해 화이트크로잉을 거쳐 지금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로 이어졌습니다.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는 다양한 스펙트럼에 크래프트 비어를 선보인다. ⓒ 비로컬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만의 차별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저희 양조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효모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요. 각 맥주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효모를 골라서 사용하는데, 효모 하나만 달라도 맛과 향의 스펙트럼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저희는 저도수의 라이트한 맥주부터 고도수의 묵직한 맥주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요.
또 저희는 ‘Fresh beer in urban, 도심에서 마시는 신선한 맥주’라는 점이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브루어리들이 외곽에 위치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양조장에서 갓 나온 맥주를 바로 마셔보기는 어렵죠. 개인적으로 맥주는 양조장에서 마시는 맥주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경험을 일상에서는 쉽게 할 수 없으니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희는 도심 안에 양조장을 열었고, 마장동 동네 주민분들이 일상처럼 퇴근길에 한잔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장동 내 브랜드와 협업한 사례가 있을까요?
저희 매장 바로 옆에 인더매스라는 로스터리 카페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매일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받아 커피 에일 ‘엠앤엠(M&M)’을 만들고 있습니다. 신선한 원두 덕분에 깊은 향과 맛을 내는 게 특징인데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서승미 대표는 각 맥주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효모를 골라서 사용한다. ⓒ 비로컬
다른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희는 우리나라에서 잘 만들지 않거나,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은 스타일의 맥주들을 만드는데요. 그 중에 ‘홀림’은 사워에일로 야생 효모를 사용해 만든 와일드 에일이에요. 사실 야생 효모는 오염 위험 때문에 대형 양조장에서는 시도하기 쉽지 않은데요. 저희는 소규모 양조장이기 때문에 보다 다양하게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사월의검정’이라는 벨지안 스타일에 다크 스트롱 에일로 고도수 맥주예요. 이 제품에는 개인적인 사연이 담겨 있는데요, 제가 20년 동안 키우던 반려견이 2023년 4월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매년 4월이면 그때의 마음이 떠오르는데, 그 슬픔을 극복하고 기념하기 위해 만든 술이에요. 수도원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트라피스트 스타일의 쿼드루펠을 참고했지만, 저희는 수도원이 아니니 정식 명칭은 아니고요. 깊고 진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제품이에요.
이번 키벡스 현장 반응은 어떤가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양조장 뿐 아니라 맥주 업계 관련 종사자분들이 많이 방문해주셨고, 저희 맥주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오늘은 비즈니스 데이였기 때문에 더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고요. 앞으로 이어지는 퍼블릭 데이에서 보다 많은 대중분들의 반응을 살피며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는 캔맥주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더 많은 이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 비로컬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올해는 더 많은 분들에게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를 알리고, 저희 맥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하고 싶어요. 현재 캔맥주는 네 가지 제품이 있고 상반기에 두 가지, 하반기에 또 한 가지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비어펍 형태의 2호점도 꿈꿔보는데요. 마장동이 서울 한복판은 아니다 보니 멀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쉽게 방문하실 수 있는 위치에 새로운 공간을 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고 있어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없지만, 새로운 공간에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뵐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광희 에디터 gwanghee@belocal.kr
출처 : 비로컬ㅣ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듭니다(https://www.belocal.kr)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 서승미 대표 ⓒ 비로컬
INTERVIEW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 서승미 대표
대표님 소개 및 브랜드 소개 먼저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 대표 서승미입니다. 메즈나인(Mezzanine)은 복층 구조를 뜻하는 단어인데요. 저희 매장이 실제 복층으로 설계되어 있고 2층에서는 통유리를 통해 양조장을 직접 내려다볼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창업을 하기 전 어떤 일을 하셨었나요?
저는 강원도 평창에 있는 화이트크로잉이라는 양조장에서 양조를 시작했어요. 사실 화이트크로잉에 처음 들어갈 때부터 ‘언젠가는 내 양조장을 차려야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는데요. 그 전에는 8년정도 일반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했는데 하나의 커리어만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 저한테는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어차피 한 번뿐인 인생,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해보자고 생각했죠.
그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게 맥주였어요. 저는 해외 여행을 가도 가장 먼저 찾는 게 그 지역의 맥주일정도로 맥주를 좋아하고 즐겨 마시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수제맥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겼고 다양한 스타일을 마셔보다가, 어느 순간에는 ‘이걸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는 열망이 생기더라고요. 홈브루잉으로 시작해 화이트크로잉을 거쳐 지금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로 이어졌습니다.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는 다양한 스펙트럼에 크래프트 비어를 선보인다. ⓒ 비로컬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만의 차별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저희 양조장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효모를 사용하는 데에 있어요. 각 맥주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효모를 골라서 사용하는데, 효모 하나만 달라도 맛과 향의 스펙트럼이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저희는 저도수의 라이트한 맥주부터 고도수의 묵직한 맥주까지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어요.
또 저희는 ‘Fresh beer in urban, 도심에서 마시는 신선한 맥주’라는 점이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브루어리들이 외곽에 위치하다 보니 소비자들이 양조장에서 갓 나온 맥주를 바로 마셔보기는 어렵죠. 개인적으로 맥주는 양조장에서 마시는 맥주가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경험을 일상에서는 쉽게 할 수 없으니 늘 아쉬웠어요. 그래서 저희는 도심 안에 양조장을 열었고, 마장동 동네 주민분들이 일상처럼 퇴근길에 한잔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마장동 내 브랜드와 협업한 사례가 있을까요?
저희 매장 바로 옆에 인더매스라는 로스터리 카페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매일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받아 커피 에일 ‘엠앤엠(M&M)’을 만들고 있습니다. 신선한 원두 덕분에 깊은 향과 맛을 내는 게 특징인데요.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는 제품 중 하나입니다.
서승미 대표는 각 맥주 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효모를 골라서 사용한다. ⓒ 비로컬
다른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저희는 우리나라에서 잘 만들지 않거나,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은 스타일의 맥주들을 만드는데요. 그 중에 ‘홀림’은 사워에일로 야생 효모를 사용해 만든 와일드 에일이에요. 사실 야생 효모는 오염 위험 때문에 대형 양조장에서는 시도하기 쉽지 않은데요. 저희는 소규모 양조장이기 때문에 보다 다양하게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사월의검정’이라는 벨지안 스타일에 다크 스트롱 에일로 고도수 맥주예요. 이 제품에는 개인적인 사연이 담겨 있는데요, 제가 20년 동안 키우던 반려견이 2023년 4월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어요. 매년 4월이면 그때의 마음이 떠오르는데, 그 슬픔을 극복하고 기념하기 위해 만든 술이에요. 수도원 양조장에서 만들어지는 트라피스트 스타일의 쿼드루펠을 참고했지만, 저희는 수도원이 아니니 정식 명칭은 아니고요. 깊고 진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은 제품이에요.
이번 키벡스 현장 반응은 어떤가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어요. 양조장 뿐 아니라 맥주 업계 관련 종사자분들이 많이 방문해주셨고, 저희 맥주에 큰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특히 오늘은 비즈니스 데이였기 때문에 더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됐고요. 앞으로 이어지는 퍼블릭 데이에서 보다 많은 대중분들의 반응을 살피며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는 캔맥주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더 많은 이들에게 대중적으로 다가갈 계획이다. ⓒ 비로컬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요?
올해는 더 많은 분들에게 메즈나인 브루잉 컴퍼니를 알리고, 저희 맥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유통망을 확대하고 싶어요. 현재 캔맥주는 네 가지 제품이 있고 상반기에 두 가지, 하반기에 또 한 가지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또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작은 비어펍 형태의 2호점도 꿈꿔보는데요. 마장동이 서울 한복판은 아니다 보니 멀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쉽게 방문하실 수 있는 위치에 새로운 공간을 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상상을 하고 있어요.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없지만, 새로운 공간에서 더 많은 분들을 만나뵐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광희 에디터 gwanghee@belocal.kr
출처 : 비로컬ㅣ로컬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듭니다(https://www.belocal.kr)